
금값을 처음 검색하면 조금 이상합니다.
“금 1돈이 얼마지?”
찾아봤더니 가격이 하나가 아닙니다.
어떤 곳에서는 1g 가격,
어떤 곳에서는 1돈 가격.
또 어떤 곳에서는
살 때 / 팔 때
가격이 따로 있습니다.
거기에 24K, 18K, 14K까지 등장합니다.
“아니… 금은 그냥 금 아닌가?”
여기서부터 슬슬 어려워집니다. ㅋㅋ
하지만 사실 딱 몇 가지만 알면 됩니다.
가장 먼저 이것부터 기억하세요.
금 1돈 = 3.75g
돈은 법정 계량단위는 아니지만 국내 귀금속 시장에서는 여전히 익숙하게 쓰입니다. 공식 환산 기준으로 1돈은 3.75g이며, 한국조폐공사에서도 3.75g짜리 순금 제품을 실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.
여기까지만 알아도 금시세 보는 법의 절반은 끝났습니다.
금 1돈 가격은 어떻게 계산할까요?
계산 자체는 아주 쉽습니다.
예를 들어 순금 1g 가격이 20만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.
20만원 × 3.75g = 75만원
그러면 금 자체의 가치만 단순 계산했을 때 1돈은 약 75만원입니다.
그런데 실제 금은방에서 골드바나 돌반지를 사려고 하면
“어? 75만원이 아닌데?”
할 수 있습니다.
정상입니다. ㅋㅋ
우리가 실제로 사는 가격에는 금 원재료 가격 외에 부가가치세, 세공비, 디자인비, 유통비 등이 붙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
한국거래소도 장외 실물 금은 보통 디자인비·세공비·부가가치세 등이 포함된 가격으로 거래된다고 설명합니다.
그래서
1g 시세 × 3.75 = 금 자체의 대략적인 기준값
이지,
내가 금은방에서 실제로 내는 최종가격
과 반드시 같지는 않습니다.
오늘 금시세는 어디서 봐야 하나요?
가장 먼저 “무슨 가격을 보고 있는가?”를 확인해야 합니다.
금 가격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.
KRX 금시장 가격
→ 시장에서 실제 거래되는 순금의 가격
금은방에서 내가 살 때 가격
→ 실제 실물 제품 구입가격
내가 가지고 있는 금을 팔 때 가격
→ 업체가 내 금을 매입하는 가격
셋은 같은 숫자가 아닙니다.
한국거래소의 KRX 금시장에서는 순도 99.99% 금을 1g 단위로 거래하고 가격과 거래량이 실시간으로 공개됩니다. 실제 거래 대상 금지금은 1kg 또는 100g 골드바지만 투자자는 1g 단위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.
그래서 금 자체의 시장가격을 확인하는 기준점으로 KRX 금시세를 알아두면 좋습니다.
금은 왜 살 때와 팔 때 가격이 다른가요?
이 부분에서 처음 금을 보는 사람이 가장 많이 당황합니다.
살 때는 비쌌는데,
팔려고 하니까 가격이 낮습니다.
“잠깐만… 내 금이 집에 있는 동안 늙었나?”
아닙니다. ㅋㅋ
금이 늙은 게 아니라 거래 구조가 다른 겁니다.
실물 금을 살 때는 금값 외에도 부가가치세·세공비·디자인비 같은 비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. 한국거래소 역시 장외 실물 금과 KRX 장내 금 가격의 차이를 이런 비용으로 설명합니다.
예를 들어 예쁜 금반지를 샀다고 해보겠습니다.
살 때는
금 + 반지 디자인 + 세공 + 유통 + 세금
을 함께 산 겁니다.
그런데 나중에 금을 팔 때는 무엇보다
“그래서 실제 금이 얼마나 들어 있습니까?”
가 중요해집니다.
그래서 처음 살 때 냈던 세공비와 디자인 비용을 그대로 되돌려 받는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.
쉽게 기억하면:
살 때는 ‘금으로 만든 제품’을 사고,
팔 때는 ‘안에 들어 있는 금의 가치’를 주로 평가받습니다.
그래서 금시세를 볼 때 이것부터 확인하세요
금을 살 사람
→ 살 때 가격
집에 있는 금을 팔 사람
→ 팔 때 가격 또는 매입 가격
입니다.
돌반지를 팔려고 하면서 인터넷의 살 때 가격을 보고
“내 것도 이만큼 받겠네!”
하면 실제 금액을 보고 조금 슬퍼질 수 있습니다. ㅋㅋ
내 목적에 맞는 가격표를 봐야 합니다.
24K, 18K, 14K는 대체 뭔가요?
이것도 굉장히 쉽습니다.
얼마나 금이 많이 들어 있느냐입니다.
| 표시 | 금 함량 | 쉽게 말하면 |
|---|---|---|
| 24K | 약 99.9% | 거의 순금 |
| 18K | 75.0% | 금 75% + 다른 금속 |
| 14K | 58.5% | 금 58.5% + 다른 금속 |
귀금속 함유량 표시 기준에서도 24K는 순금 99.9%, 18K는 75.0%, 14K는 58.5%로 구분됩니다.
여기서 하나 헷갈리지 마세요.
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투자용 골드바는 순도 99.99%입니다.
그러니까
24K 주얼리 표시 기준과KRX 투자용 골드바 규격
을 완전히 같은 숫자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.
왜 굳이 순금에 다른 금속을 섞을까요?
순금은 꽤 부드럽습니다.
반지나 팔찌처럼 매일 쓰는 물건을 만들 때는 다른 금속을 섞어 강도와 색상, 가공성을 조절합니다.
그래서
24K
→ 금 함량이 매우 높음
18K·14K
→ 금 함량은 낮지만 일상용 주얼리로 만들기 편함
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.
즉,
“24K가 무조건 모든 면에서 최고다.”
가 아니라 쓰임새가 다릅니다.
골드바와 결혼반지가 같은 직업을 가질 필요는 없으니까요. ㅋㅋ
18K 10g이면 순금 10g 가격을 받을까요?
아닙니다.
18K는 금 함량이 75%이기 때문입니다.
단순 계산으로 보면 18K 10g에는 금이 약
10g × 75% = 7.5g
들어 있는 셈입니다.
14K 10g이라면 금 함량 기준 약
10g × 58.5% = 5.85g
입니다.
실제 매입금액은 여기에 당일 매입시세, 제품 상태, 부속물 등의 조건까지 반영될 수 있습니다.
특히 큐빅이나 보석 장식은 금 무게로 계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 관련 세법 서식에서도 금 가치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 스톤 등은 순중량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
그러니까 집에 있는 목걸이 무게가 20g이라고 해서
20g 전부가 금이라고 계산하면 안 됩니다.
금값은 왜 자꾸 오르고 떨어질까요?
금 가격은 누군가 매일 아침 회의해서
“오늘은 3% 올립시다.”
하고 정하는 게 아닙니다. ㅋㅋ
한국거래소는 국내 금가격의 주요 결정요인을
국제 금시세 + 미국 달러 가치 + 국내 수급
으로 설명합니다.
여기에 실제 시장에서는 금리와 실질금리, 물가 전망, 지정학적 위험, ETF 자금 흐름, 중앙은행의 금 매입 등도 영향을 줍니다.
그래서 금값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말들이
달러,
금리,
전쟁,
중앙은행,
ETF
인 겁니다.
요즘 금값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?
2026년에도 금시장은 상당히 뜨거웠습니다.
세계금협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세계 금 수요는 장외거래를 포함해 2,522톤, 금액으로는 사상 최대인 약 3,800억달러에 달했습니다. 2분기 중앙은행의 순매입도 289톤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.
최근 움직임도 컸습니다.
세계금협회의 9월 보고서에 따르면 금은 2026년 8월 한 달에 약 13% 상승해 월말 약 4,563달러/온스까지 올라갔습니다. ETF 자금과 선물·옵션 시장의 매수세, 달러 약세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.
다만 여기서 중요한 말.
최근 많이 올랐다 = 앞으로도 무조건 오른다
는 아닙니다.
금도 투자자산입니다.
잘 오르고,
잘 떨어집니다.
안전자산이라는 말은 가격이 절대로 안 떨어진다는 뜻이 아닙니다.
금값 전망은 뭘 보면 될까요?
“그래서 앞으로 금값 오르나요?”
이 질문에는 누구도 확실하게 답할 수 없습니다.
대신 무엇을 보면 되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.
세계금협회는 2026년 하반기 금 투자수요와 관련해 달러, 실질금리·통화정책 기대, ETF 자금 흐름, 지정학적 불확실성, 중앙은행 수요 등을 주요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.
초보자는 딱 네 가지만 보면 됩니다.
① 달러가 강해지는지 약해지는지
② 미국 금리 전망이 어떻게 변하는지
③ 금 ETF에 돈이 들어오는지 빠지는지
④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의 금 수요가 강한지
그리고 하나 더.
이미 너무 많이 오른 가격을 보고 뒤늦게 흥분해서 따라가지 않는 것.
금색이라고 FOMO까지 황금빛으로 빛나는 건 아닙니다. ㅋㅋ
금, 은, 백금은 뭐가 다른가요?
여기서 잠깐 팁 하나.
전부 반짝이고,
전부 귀금속이고,
전부 비싸 보여서 헷갈립니다.
하지만 성격은 꽤 다릅니다.
| 금속 | 아주 쉽게 말하면 |
|---|---|
| 금(Gold) | 투자·보석·중앙은행까지 사용하는 금융자산 성격이 강함 |
| 은(Silver) | 귀금속이면서 산업용 금속 성격도 매우 강함 |
| 백금(Platinum) | 자동차 촉매·산업·보석 수요가 중요한 금속 |
은은 그냥 ‘싼 금’이 아닙니다
은도 투자용으로 사용되지만 산업에서 매우 많이 사용됩니다.
태양광, 자동차·전기차, 전자제품, 데이터센터와 AI 같은 기술 분야에도 은이 들어갑니다. Silver Institute도 이런 기술 분야를 향후 주요 은 수요처로 보고 있습니다.
다만 2026년에는 태양광 분야에서 은 사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소재로 대체하려는 움직임 때문에 전체 산업용 은 수요가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.
즉,
은 = 금의 저가 버전
이 아닙니다.
산업경기의 영향을 훨씬 크게 받기 때문에 가격 움직임도 금과 다를 수 있습니다.
쉽게 말하면
금은 비교적 묵직하고,
은은 조금 더 성격이 급합니다. ㅋㅋ
백금은 ‘하얀 금’인가요?
아닙니다.
백금은 영어로 Platinum, 원소기호는 Pt입니다.
금은 Gold, Au.
아예 다른 금속입니다.
그리고 이것도 많이 헷갈립니다.
화이트골드 ≠ 백금
화이트골드는 금을 다른 금속과 섞어 흰색 계열로 만든 금 합금이고,
백금은 처음부터 별도의 원소인 플래티넘입니다.
이름 때문에 친척처럼 보이지만 주민등록이 다른 집입니다. ㅋㅋ
백금은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에서 특히 많이 사용됩니다. World Platinum Investment Council 자료를 보면 2021~2025년 자동차 분야가 전체 백금 수요의 36~44%로 가장 큰 수요처였고, 산업·주얼리 분야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.
수소 연료전지와 일부 수전해 기술에서도 백금이 사용됩니다.
그래서 금값이 오른다고 백금도 반드시 같이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.
금에 투자하려면 골드바를 사야 하나요?
아닙니다.
대표적인 방법만 아주 쉽게 보면 세 가지입니다.
1. 실물 골드바
말 그대로 금을 직접 삽니다.
장점
내 손에 실제 금이 있습니다.
단점
실물 구입가격에는 부가가치세나 유통비 등이 반영될 수 있어서, 금값이 조금 올랐다고 바로 수익이 나는 구조는 아닙니다.
“금덩어리를 직접 가지고 싶다.”
는 사람에게 가장 직관적인 방법입니다.
2. KRX 금시장
증권사를 통해 금을 1g 단위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.
KRX 장내거래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되고 양도소득세·배당소득세도 비과세입니다. 다만 증권사 거래수수료는 있습니다.
중요한 건 여기입니다.
금 가격에 투자하다가
“이제 진짜 금덩어리로 주세요.”
하고 실물을 인출하면 10% 부가가치세와 인출 관련 수수료가 발생합니다.
그래서
금 가격에 투자하는 것
과
금덩어리를 직접 소유하는 것
은 같은 듯하면서도 비용 구조가 다릅니다.
3. 금 ETF
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금 관련 ETF도 있습니다.
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ETF마다
현물인지 선물인지,
환율을 어떻게 반영하는지,
운용보수는 얼마인지,
세금은 어떻게 되는지
가 다를 수 있습니다.
그래서 금 ETF라는 이름만 보고 같은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.
ETF는 상품설명서를 먼저 보는 게 정답입니다.
골드바를 살 때 뭘 확인해야 하나요?
최소한 네 가지는 봅시다.
순도
중량
제조·판매처
보증서와 제품 표시
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골드바는 순도 99.99%, 1kg 또는 100g이어야 하고, 표면에 제련업체·순도·중량·제조번호 등이 표시돼 있어야 합니다.
한국조폐공사 역시 Au 999.9 순금 제품과 보증서를 갖춘 3.75g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.
그리고 정말 중요한 팁 하나.
길을 걷다 보면
○○금거래소
라는 이름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.
그런데 이름에 거래소가 들어간다고 모두 한국거래소 KRX는 아닙니다.
한국거래소도 시중의 각종 OO금거래소, OO귀금속거래소는 KRX와 별개의 민간 유통업체라고 명확히 안내하고 있습니다.
‘거래소’라는 세 글자가 정부기관 인증마크는 아닙니다.
이건 꼭 기억할 만합니다.
집에 있는 금을 팔기 전에 딱 세 가지만 확인하세요
금반지나 목걸이를 팔 생각이라면 이것부터 보세요.
1. 몇 K인가?
24K인지, 18K인지, 14K인지 확인합니다.
2. 실제 금 무게는 얼마인가?
보석이나 큐빅 같은 부속물은 제외될 수 있습니다.
3. 오늘 ‘팔 때 가격’이 얼마인가?
내가 새 금을 사는 가격이 아닙니다.
업체가 내 금을 사주는 가격을 봐야 합니다.
그리고 가능하다면 한 곳에서 바로 팔기보다 2~3곳의 당일 매입가를 비교하는 편이 좋습니다.
1돈 가격 자체가 커지면 작은 단가 차이도 최종 금액에서는 꽤 커집니다.
금시세,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
마지막으로 정말 쉽게 줄여보겠습니다.
1돈 = 3.75g
24K = 순금 약 99.9%
18K = 금 75%
14K = 금 58.5%
금을 살 때와 팔 때 가격은 다릅니다
KRX 금시장은 1g 단위로 거래합니다
국내 금값은 국제 금가격·달러·국내 수급의 영향을 받습니다
은은 산업용 비중이 크고, 백금은 자동차·산업 수요가 중요합니다
화이트골드와 백금은 다른 금속입니다
결국 오늘 금시세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건
“얼마냐?”보다 먼저 “무슨 가격이냐?”를 확인하는 것입니다.
KRX의 1g 가격인지,
순금 1돈을 새로 살 때 가격인지,
내가 가지고 있는 18K 반지를 팔 때 가격인지에 따라 숫자가 달라집니다.
금은 반짝거리지만,
가격표는 생각보다 함정이 많습니다. ㅋㅋ
공식 자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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